밴쿠버시, 인력 부족으로 “그린빈” 2주에 한 번 수거할 것

밴쿠버시, 인력 부족으로  “그린빈” 2주에 한 번 수거할 것

순식간에 차오르는 그린빈(green bin)에 당황해하지 않으려면 2월 한달 동안은 쓰레기를 더욱 신경 써서 버리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밴쿠버시가 인력 부족 문제로 인해 일주일에 한 번씩 수거해가던 그린빈 쓰레기를 2주에 한 번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수거 기간은 2월 말쯤에 정상화될 것으로 전해집니다.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한 까닭은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전해집니다. 

그린빈은 검은색의 일반 쓰레기통과 다르게, 음식 찌꺼기뿐 아니라 정원의 풀더미, 나무젓가락, 꼬치 등의 유기성 폐기물을 버리는 초록색의 전용 쓰레기통입니다. 

그린빈 쓰레기 수거일이 2주에 한 번으로 변경됨에 따라 아무래도 점점 쓰레기통의 여유 공간도 부족해지고 악취도 올라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나마 더운 여름이 아닌 점이 다행인 것 같네요. 밴쿠버시는 시민들이 겪게 될 불편에 대해 미리 사과의 뜻을 표하고, 이 어려운 시기에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직원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양해를 바란다며 미리 감사의 말도 전했습니다. 

그린빈은 수거 당일 아침 7시까지 밖에 나와 있어야 수거가 됩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