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김치" 대장균 오염 가능성, 회수 조치

"한국김치" 대장균 오염 가능성, 회수 조치

한인 마트 방문 시 자주 볼 수 있는 김치 제품 중 하나에 대장균 오염 가능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캐나다 식품검사국(CFIA)에서 회수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김치는 T-Brothers Food & Trading Ltd.에서 나온 “한국” 브랜드의 “오리지널 김치”입니다. 본 제품은 BC주를 비롯해 알버타, 사스캐츄완, 매니토바 등에서도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수 조치는 CFIA가 식품을 매개로 한 질병을 조사하던 중 발견된 것으로, 해당 김치와 관련된 질병이 이미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장균에 오염된 식품은 상한 것처럼 보인다거나 특정 냄새도 없을 수 있지만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오염 식품 섭취 시 메스꺼움, 구토, 경미한 복부 경련, 묽은 설사 및 피가 섞인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각한 경우엔 발작이나 뇌졸중을 겪을 수 있고, 수혈 및 신장 투석이 필요하거나 영구적인 신장 손상 유발 및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수 통지가 내려진 제품은 반드시 폐기하거나 구입한 상점으로 반송되어야 하며, 해당 제품을 먹고 병이 났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의사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주로 한인 마트에서 보이며 한글 표기까지 된 제품인 만큼, 아무래도 한인들의 피해가 클 것 같은데요. 김치를 자주 사드셨던 분들은 갖고 있는 김치가 회수 조치가 내려진 제품인지 꼭 주의해서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사진= Canadian Food Inspection Agency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