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타이드” 강타, 스탠리 파크 방파제(Sea wall) 파손돼

“킹 타이드” 강타, 스탠리 파크 방파제(Sea wall) 파손돼

스탠리 파크의 방파제(Sea wall) 일부 구간이 파도로 인해 파손되었습니다. 밴쿠버 공원 관리 위원회는 당분간 방파제를 폐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요일, 높은 조수와 바람이 밴쿠버 남부 해안을 강타하면서 스탠리 파크의 방파제가 큰 타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파손된 길의 위험성 때문에 밴쿠버 공원 관리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선셋 비치와 라이온스 게이트 사이의 방파제에 일반인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폐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잉글리쉬 베이가 침수될 정도로 1m가 넘는 파도가 해안가를 강타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밴쿠버 웨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제리코(Jericho) 해변의 경우엔 목요일 부두가 부분적으로 파괴되어 나무판자들이 마구잡이로 쌓인 모양으로 변했다고 전해집니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동부 해안가에 있는 Qualicum Beach 마을도 방파제 일부분이 파손되었다며 주민들에게 이 지역을 피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입니다. 

밴쿠버시의 Angela Danyluk 수석 친환경 전문가는 금요일 오전 10시쯤 시속 50km의 돌풍과 함께 아주 거대한 파도 “킹 타이드”가 발생했다며 이는 12월부터 2월 사이에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현상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강풍으로 인해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정전이 일어나 로워 메인랜드와 선샤인 코스트,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 등의 수천 가구가 피해를 입는 일도 있었습니다. BC 하이드로에서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위해 전력 복구에 계속 힘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