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 훔쳐 간 현대판 그린치, 구금

크리스마스 선물 훔쳐 간 현대판 그린치, 구금

어린이 영화 속에 나오는 그린치처럼,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싫었던 걸까요? 주차된 차 안에 있던 크리스마스 선물을 훔치려고 했던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써리 RCMP는 지난 12월 23일, 써리 메모리얼 병원에 주차된 차 안에 놓여있던 크리스마스 선물을 훔쳐내려 했던 남자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근사하게 포장된 선물이 정말 탐났던 것일까요. 남자는 차의 창문까지 깨고 절도를 시도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 보안 요원이 현장을 포착하고 남자를 저지하자 무기를 휘두르며 반항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보안 요원 3명이 힘을 합세하고 나서야 남자를 붙잡아둘 수 있었습니다. 

5000불 이하의 재산 절도와 흉기 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된 용의자는 곧바로 써리 경찰서로 이송되었으며 보석 심리가 열릴 때까지 감방에 머무르게 될 예정입니다. 

써리 RCMP 측은 “보안 요원분들의 빠른 조치에 감사하며, 모든 선물들은 주인에게 무사히 돌아갔다”며 “앞으로 차를 주차하는 장소가 어떤 곳이든 값어치 있는 물건은 차 안에 남겨두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병원 보안 요원들의 빠른 대처 덕분에 그린치로부터 크리스마스를 지킬 수 있었던 사건인 것 같습니다. 

(사진= @SurreyRCMP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