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하다 집에서 넘어진 여성, 산재보상 받아

재택근무하다 집에서 넘어진 여성, 산재보상 받아 

집에서 재택근무를 하다 계단에서 넘어진 여성이 산재보상을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알렉산드리아 젠틸-파티 (Alexandria Gentile-Patti)는 퀘백에 거주하는 에어 캐나다 소속 콜 센터 직원으로, 재택근무를 하다 점심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가던 중, 계단에서 넘어져 다쳤다고 하는데요. 그녀는 업무 현장에서 부상을 입은 만큼, 산재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에어 캐나다는 이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필립 부비에 (Philippe Bouvier) 퀘백 행정 재판관은 젠틸-파티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재택근무를 하다 생긴 부상에 대해 산재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판결을 받은 것은 BC주 내에서 처음있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퀘백시의 경우, 산재보상을 받는 경우 고용주가 2년간 직원 월급의 90%를 지급합니다. 

퀘백시에서 기업 변호사로 일하는 아우드 레인프레이 (Arnaud Rainfray)는 “고용주들의 책임을 재정립하는 매우 흥미로운 판결”이라며 “여러 비즈니스들에 영향을 줄 것”이라 전했습니다. 허나 사건이 지방 노동 재판을 통해 다뤄진 만큼, 퀘백 내에서만 법적인 파급력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