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밴쿠버 역사상 가장 추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

올해, 밴쿠버 역사상 가장 추운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될 것

기상청이 올해, 밴쿠버가 역사상 가장 추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을 수도 있음을 예보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메트로 밴쿠버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겨울이 왔음을 실감하셨을텐데요. 기상청은 매서운 추위가 주말까지 지속될 수 있음을 예보하며, 현재 흔치 않은 규모의 극기단 (북극 지방에서 발생하는 건조하고 한랭한 거대한 공기덩어리)이 BC주 내륙에 내려앉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극기단은 오는 몇 일에 걸처 해안가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크리스마스 이브인 금요일에는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이며, 낮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새는 눈으로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다음 날인 크리스마스는 영하 7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되며, 눈 역시 지속적으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BC주 내륙의 경우 약 10cm까지 눈이 쌓일 것으로 예측되며, 밴쿠버 아일랜드의 고지대의 경우 약 20cm에서 40cm까지 눈이 쌓일 수 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하웨 사운드, 시 투 스카이 고속도로, 그리고 휘슬러에 수요일, 겨울 폭풍 경보를 내렸으며, 운전자들에게 불필요한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겨울 폭풍 경보는 호프와 프린스턴을 잇는 3번 고속도로, 그리고 코퀴할라 고속도로 역시 해당됩니다. 

(사진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