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남성, 낚시법 어겨 평생 낚시 금지령

BC주 남성, 낚시법 어겨 평생 낚시 금지령

BC주 대법원이 낚시법을 어긴 한 남성에게 평생 낚시를 금지했다는 소식입니다. 나나이모에 거주하는 낚시꾼 스캇 스탠리 매튜 스티어 (Scott Stanley Matthew Steer)가 그 주인공인데요. 작년 3월 2일, 자정을 막 넘긴 시간 스티어와 2명의 다른 선원들은 밴쿠버 하버에서 불법으로 게를 잡았으며 밴쿠버 시버스 (SeaBus) 관계자들이 이를 목격해 신고했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은 해양 초계 어업 단속반이 도착했을때 스티어는 배를 타고 도주를 시도했으나, 곧 붙잡혔습니다. 단속반은 스티어의 배에서 250마리의 아직 살아있는 게들을 발견했으며, 바다로 다시 방생하였습니다. 

또한 스티어는 상습범으로 2008년부터 약 15건의 서로 다른 위법행위를 저질렀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그는 평생 낚시를 못할 뿐만 아니라, 6개월의 징역형, 75시간의 봉사활동, 어선을 사고 파는 행위 금지, 어선 탑승 금지등을 선고받았으며, 스티어 소유의 약 5만불 어치의 어선 역시 몰수되었습니다. 평생 낚시를 금지당하는 것은 매우 드문 케이스로, 태평양 지역에서 이와 같은 경우는 근 30년간 스티어를 포함해 총 2명밖에 없다고 합니다.

수산업을 위반하는 행위를 목격하신 경우, 해양수산부 (Fisheries and Oceans Canada; 1-800-465-4336)로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사진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