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U 버나비, 폭설로 당일 기말고사 취소

SFU 버나비, 폭설로 당일 기말고사 취소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함박눈이 펑펑 내렸습니다. 버나비 지역에 있는 SFU(Simon Fraser University)에도 마찬가지였는데요. 결국 이와 같은 폭설로 인해 눈이 많이 쌓이자 SFU 버나비 캠퍼스가 기말고사 일정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14일 화요일, 본래 오후 12시에 예정되어있던 대면 시험을, 1시간 반 앞둔 오전 10시 반에 일정 취소를 알렸는데요. 아직 재조정된 날짜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으로 보는 시험의 경우엔 예정대로 일정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UVic(the University of Victoria)과 퀸즈 대학의 경우 대면 기말고사를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시킨 바 있는데요. 이때는 코로나19 감염 전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SFU 버나비 캠퍼스의 경우엔 단순 날씨의 영향으로 취소한 것이기에 이를 온라인 시험으로 전환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기상 예보에 따르면 몇 주간 계속해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2008년 이후 밴쿠버에 한 번도 오지 않았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성사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낭만적인 눈 오는 날을 누리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눈길 조심하시고 안전하고 따듯한 연말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사진= Google Ma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