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 리버 대학 경영진 2명, 인종차별 혐의

톰슨 리버 대학 경영진 2명, 인종차별 혐의

BC주 캠룹스에 위치한 톰슨 리버 대학 (Thompson Rivers University; 이하 TRU)의 경영진 2명이 인종차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맷 밀로빅 (Matt Milovick) TRU 재정 관리 부총장과 그의 조수 래리 필립스 (Larry Phillips) 입니다. 현재 그들은 교내 괴롭힘과 주로 원주민들을 대상으로한 인종차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와중에, 72,000명이 넘는 교수들을 대표하는 캐나다의 대학교수연합 (The Canadian Association of Univerity Teachers; 이하 CAUT) 은 둘을 정직시킬 것을 TRU측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3명의 TRU 직원들이 둘을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AUT는 지난주, 매릴린 맥린 (Marilyn McLean) TRU 이사회 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혐의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아직까지 직위를 유지하고 활동 중인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으며, 특히 “행정 분야에서 두명 모두 직권이 크며, 인사부에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이 정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맥린은 아직까지 혐의에 대해 조사가 끝나지 않은 와중 밀로빅과 필립스에게 조치를 취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TRU측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조사가 진행중인 와중인 만큼 더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 TRU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