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61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61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vancouv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97회 작성일 21-12-01 18:00

본문

“틀리게 자꾸 말하면서 고쳐가세요 "
여러분들은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할 때 문법이 틀렸네, 단어를 잘못 썼네 하면서 지적하시나요? 아니면 그 사람이 서툰 한국말로 뭘 얘기하려고 하는지 이해를 하려고 하시나요? 언급 드렸듯이 틀리게 자꾸 말하면서 교정해나가야 빨리 늡니다. 안 틀리고 영어 정복하는 분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리고 혹시 “그러다가 계속 틀리게 말하는 게 버릇이 되면 어떻게 해요?”라고 물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립니다. 이곳에서 30년을 살아도 엉터리로 말하시는 분들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 그분들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그렇게라도 의사소통이 되시므로 전혀 문제 될게 없구요. 단, 영어시험을 치실 때 많은 손해를 감수하셔야 되는데 원인은 딱 한 가지입니다. 이곳 사람들이 어떻게 말을 하는지에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표현을 언제 어떻게 말하더라를 듣고 읽고 배우기보단 그냥 한국말 번역해서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무슨 말인지 예를 보여 드리며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떤 한 일행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bill을 받은 후 누군가가 자기가 돈 내겠다고 하는 장면입니다.


A. I will pay. I will pay.
B. I got it. I got it.


A와 B 중 어떤 말을 하는 분이 영어를 하시는 걸까요? 우선 A라는 분은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북미인들이 어떻게 말을 하는지 유심히 듣고 읽지 않은 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말 번역인 I will pay를 평생 쓰고 사시는 거죠. 그러나 뭐가 됐건 이 정도면 알아들으니 상관은 없지만 통하기만 하는 'Konglish'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고 시험에선 암울하죠. B라는 분은 영화나 연속극 등을 많이 보신 분이 분명합니다. I got it. 은 상황에 따라 의미가 변하는 표현입니다. 내가 지시사항 등을 알아들었다는 의미로 쓰이고 식사 등을 하고 내가 돈 내겠다는 말을 할 때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은 밖엘 나가도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유심히 듣기도 하고 미국 연속극 등을 눈여겨보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어 만화책을 즐겨보시는 경우가 될 수도 있겠죠. 하여간 이것저것 관심 있게 둘러보시며 생활 속에서 영어를 익혀나가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계속 틀리게 말하는 건 교정이 되질 않고 평생 가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틀리게 말하고 연습하지만 자꾸 듣고 보고 읽고 하면서 교정을 하는 과정에서 “아~내가 여태 틀리게 말했네, 다음부턴 저렇게 말해야겠네.”라고 하시는 게 바로 그 유명한 self-correction이고 말 그대로 누가 고쳐주는 게 아니라 본인이 해보면서 교정해나가는 게 언어 습득의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celpip이나 ielts에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근데 시험에서 틀리게 말하면 안 되잖아요?”라고 물어보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당연히 점수를 잃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틀릴까 봐 우물쭈물하며 speaking 시험 시간을 흘려보내는 게 더 치명타라는 건 아시나요?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몰라서 또는 본인이 말하려고 하는 게 틀릴까 봐 우물쭈물하며 한마디도 못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재앙을 한 번이라도 speaking 시험을 쳐보신 분들은 압니다. 그럼 엉터리라도 뭐라고 떠드는 게 도움이 될까요? 물론입니다.
Speaking 시험 중의 침묵은 그냥 자폭입니다. 틀리게라도 말하는 것, 틀릴까 봐 심사숙고하면서 침묵으로 흘려보내는 것. 뭐가 여러분들의 점수에 그나마 도움이 될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안 틀리려고 노력할수록 여러분들은 더 틀리게 될 겁니다. 사직 생, 생 즉 사 가 될 수밖에 없는 경우입니다. 틀리고 실패하는 것이 성공의 길로 가는 것…..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경험하는 삶의 진리가 아닐까요? 영어라는 괴물도 그렇게 길들여지는 자연의 일부랍니다.
Oh, thou art the beast of boredom and bitterness, for thou causeth so much pain and pity in us. Thy name is English language!!!!
*마지막 부분은 그냥 제가 Shakespeare의 형태로 만들어본 문장입니다. 해석이 가능하신 분들이 계시길 기대해 봅니다. 시의 형태로 만든 것이니 너무 심각한 문법적 해석이나 spelling은 심신에 해로우실 수 있답니다.
글/ 제프리 김(CLC 교육센터 대표강사)
문의/ 604-838-3467, clccelpip@gmail.com 카톡 ID: clc91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비비큐
조아요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569건 325 페이지
밴쿠버 뉴스 목록

美 CEO, 미팅 3분 만에 직원 900명 해고

美 CEO, 미팅 3분 만에 직원 900명 해고디지털 모기지 회사 Better.com의 대표인 비샬 가르그는 줌 화상회의 도중 끼어들어 900명 이상의 직원에게 해고를 알렸습니다."당신이 이 전화를 받고 있다면 당신은 해고되고 있는 불운한 그룹의 일원" 이라고 뻣뻣하고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가르그가...

아이들을 위한 백신 클리닉 앞 위협적인 백신 접종 거부자들

아이들을 위한 백신 클리닉 앞 위협적인 백신 접종 거부자들 아이들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제공하는 클리닉 몇군데에서 부모들이 공격적인 백신 접종 거부자들을 마주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사례들은 대부분 BC주의 북부 지역에서 일어났는데요. RCMP는 아이들을 위한 백신 접종 클리닉 밖에서 ...

내년 밴쿠버, 재산세 6.35% 인상

내년 밴쿠버, 재산세 6.35% 인상 밴쿠버 시의회가 내년 재산세를 6.35% 인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2년 승인받은 운영 예산 17억 4,700만 달러 규모를 위한 인상 중 하나로, 주로 기후 변화와 공공 안전과 관련해 쓰이게 될 예정입니다. 케네디 스튜어트(Ken...

밴쿠버, 캐나다에서 가장 관대한 도시 3위

밴쿠버, 캐나다에서 가장 관대한 도시 3위 밴쿠버가 캐나다에서 가장 너그럽고 관대한 도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떤 기준으로 세워진 순위일까요? 다름 아닌 기부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의 자료가 기준이 되었다고 하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nb...

인스타그램, 사용자 휴식 권장 기능 출시

인스타그램, 사용자 휴식 권장 기능 출시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특정 시간 동안 이상을 앱에서 보낼 경우 앱 사용을 권장하는 Take Break 알림 설정을 출시했습니다. 9월에 발표된 이 기능은 미국, 영국, 캐나다 및 호주의 사용자에게 먼저 제공되며 앞으로 몇 달 안에 모든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입니다.사용자는...

7일 BC주 신규 확진 326명, 어제보다 42명↑

7일 BC주 신규 확진 326명, 어제보다 42명↑BC주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 기준 326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22만 856명이 되었습니다. 발생한 일일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분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프레이저 보건 지역: 92명 (현재 순확진자 수: 930명)▶ &...

ArriveCAN 앱, 온라인으로도 접속 가능해져

ArriveCAN 앱, 온라인으로도 접속 가능해져 캐나다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들은, 의무적으로 ArriveCAN 앱을 다운받아 필수항목들을 작성한 뒤 제출해야 하지만,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거나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앞으로 국경에서 필요한 정보를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그동안 앱을 둘러싼...

캐나다, 국내산 첫 코로나 19 백신, 사용승인 신청

캐나다, 국내산 첫 코로나 19 백신, 사용승인 신청앞으로 캐나다인들은, 국내산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화요일, 캐나다 바이오 제약회사 Medicago와 GlaxoSmithKline(GSK)은, 캐나다 보건부에 코로나 19 백신의 사용승인을 신청했습니다. Medicago와 GSK...

올해 가장 많이 잘못 발음된 단어, '오미크론'과 '달고나'

올해 가장 많이 잘못 발음된 단어, '오미크론'과 '달고나'오미크론, 달고나, 도지코인. 이 단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2021년에 가장 잘못 발음된 단어들 중 일부라는 것입니다.언어 학습 앱 Babbel은 2021년 가장 많이 발음되는 단어 목록을 발표했습니다. 이 목록은 ...

캐나다 QMSP,, 메이플 시럽 대란에 비축분 대량 방출

한국에 김치가 있다면 캐나다에는 메이플 시럽이 있다고 할 정도로 메이플 시럽은 북미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식재료입니다.단풍나무 수액을 추출해 만드는 메이플 시럽은 팬케이크 혹은 토스트가 주 아침식사 메뉴인 북미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감미료인데요, 올해는 기후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수확량이 전년에 비해 ...

BBC 선정 올해의 여성 100인

BBC가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여성 100인'이 발표되었습니다.아쉽게도 올해는 한국인 여성은 없었는데요, 지난 2019년에는 이수정 경기대 범죄 심리학과의 교수가, 2020년에는 정은경 질병관리처장이 명단에 오른바 있습니다. 올해 선정된 100명의 여성들은 우리 사회와 문화를 재창조하고 제 역...

이번 연말 연휴를 앞두고 캐나다 포스트의 배송 마감일을 확인하세요.

홀리데이 시즌의 열풍이 진행 중이며, 캐나다 포스트의 2021년 홀리데이 시즌 배송 마감일이 촉박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이 마감일은 2021년 12월 24일까지 수취인에게 패키지가 도착하기를 원하는 고객을 기반으로 합니다. 캐나다 포스트는 여전히 발송인이 배송 상황 및 업데이트에 대해 서비스 알림 웹사이트를 확인해야 한다...

SFU 캠퍼스 근처 조깅하다가 벌거벗은 남자 마주해

SFU 캠퍼스 근처 조깅하다가 벌거벗은 남자 마주해 기온이 영하에 가깝게 내려가는 요즘 날씨에, 이 남자는 춥지도 않았나 봅니다.  버나비 RCMP는 한 여성으로부터, 벌거벗은 남자를 봤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목격된 시간은 지난 12월 3일 금요일, 오후 3시 15분경으로 환한 대낮이...

BC주 양식장, 기름 유출 사고 벌금 50만 달러 물어

BC주 양식장, 기름 유출 사고 벌금 50만 달러 물어 4년 전 기름 유출 사고를 냈던 양식장 회사 Cermaq Canada에게 벌금 50만 불을 내라는 판결이 떨어졌습니다. 당시 사고로 500리터 이상의 디젤이 Campbell 강에 흘러 들어가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사고는...

메트로 밴쿠버 물, 홍수로 일부 오염

메트로 밴쿠버 물, 홍수로 일부 오염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물이 홍수로 일부 오염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개인 우물로 물을 충당하거나, 홍수로 피해를 입은 농업 사업체에 가까이 거주하는 경우 해당됩니다. 지난 12월 5일 일요일, 보건부는 공식발표를 통해 “홍수로 인해 ...

밴쿠버 등불 축제, 올해 돌아온다

밴쿠버 등불 축제, 올해 돌아온다밴쿠버의 등불 축제 Winter Solstice Lantern Festival이 올해 돌아온다는 소식입니다. 해마다 열리는 해당 축제는 올해로 28번째인데요. 작년은 코로나19 규제로 인해 온라인에서 진행되었던 바 있습니다. 허나 올해는 12월 21일, ...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NO.473 / 2024 - MAY
CBM PRESS NO.472 / 2024 - APRIL
CBM PRESS NO.471 / 2024 - MARCH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