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61

본문 바로가기
Canada Korea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제프리 킴의 1.5세 서바이벌 영어 -61

페이지 정보

작성자 no_profile vancouv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89회 작성일 21-12-01 18:00

본문

“틀리게 자꾸 말하면서 고쳐가세요 "
여러분들은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할 때 문법이 틀렸네, 단어를 잘못 썼네 하면서 지적하시나요? 아니면 그 사람이 서툰 한국말로 뭘 얘기하려고 하는지 이해를 하려고 하시나요? 언급 드렸듯이 틀리게 자꾸 말하면서 교정해나가야 빨리 늡니다. 안 틀리고 영어 정복하는 분은 세상에 없습니다.
그리고 혹시 “그러다가 계속 틀리게 말하는 게 버릇이 되면 어떻게 해요?”라고 물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립니다. 이곳에서 30년을 살아도 엉터리로 말하시는 분들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우선 그분들은 맞고 틀리고를 떠나서 그렇게라도 의사소통이 되시므로 전혀 문제 될게 없구요. 단, 영어시험을 치실 때 많은 손해를 감수하셔야 되는데 원인은 딱 한 가지입니다. 이곳 사람들이 어떻게 말을 하는지에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표현을 언제 어떻게 말하더라를 듣고 읽고 배우기보단 그냥 한국말 번역해서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무슨 말인지 예를 보여 드리며 설명 드리겠습니다. 어떤 한 일행이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bill을 받은 후 누군가가 자기가 돈 내겠다고 하는 장면입니다.


A. I will pay. I will pay.
B. I got it. I got it.


A와 B 중 어떤 말을 하는 분이 영어를 하시는 걸까요? 우선 A라는 분은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북미인들이 어떻게 말을 하는지 유심히 듣고 읽지 않은 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국말 번역인 I will pay를 평생 쓰고 사시는 거죠. 그러나 뭐가 됐건 이 정도면 알아들으니 상관은 없지만 통하기만 하는 'Konglish'라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고 시험에선 암울하죠. B라는 분은 영화나 연속극 등을 많이 보신 분이 분명합니다. I got it. 은 상황에 따라 의미가 변하는 표현입니다. 내가 지시사항 등을 알아들었다는 의미로 쓰이고 식사 등을 하고 내가 돈 내겠다는 말을 할 때 자주 들을 수 있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분들은 밖엘 나가도 영어를 쓰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유심히 듣기도 하고 미국 연속극 등을 눈여겨보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어 만화책을 즐겨보시는 경우가 될 수도 있겠죠. 하여간 이것저것 관심 있게 둘러보시며 생활 속에서 영어를 익혀나가십니다. 그래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계속 틀리게 말하는 건 교정이 되질 않고 평생 가게 됩니다.
그러나 지금은 틀리게 말하고 연습하지만 자꾸 듣고 보고 읽고 하면서 교정을 하는 과정에서 “아~내가 여태 틀리게 말했네, 다음부턴 저렇게 말해야겠네.”라고 하시는 게 바로 그 유명한 self-correction이고 말 그대로 누가 고쳐주는 게 아니라 본인이 해보면서 교정해나가는 게 언어 습득의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celpip이나 ielts에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근데 시험에서 틀리게 말하면 안 되잖아요?”라고 물어보실 분들이 많을 겁니다. 물론 그렇게 하면 당연히 점수를 잃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틀릴까 봐 우물쭈물하며 speaking 시험 시간을 흘려보내는 게 더 치명타라는 건 아시나요?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몰라서 또는 본인이 말하려고 하는 게 틀릴까 봐 우물쭈물하며 한마디도 못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재앙을 한 번이라도 speaking 시험을 쳐보신 분들은 압니다. 그럼 엉터리라도 뭐라고 떠드는 게 도움이 될까요? 물론입니다.
Speaking 시험 중의 침묵은 그냥 자폭입니다. 틀리게라도 말하는 것, 틀릴까 봐 심사숙고하면서 침묵으로 흘려보내는 것. 뭐가 여러분들의 점수에 그나마 도움이 될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안 틀리려고 노력할수록 여러분들은 더 틀리게 될 겁니다. 사직 생, 생 즉 사 가 될 수밖에 없는 경우입니다. 틀리고 실패하는 것이 성공의 길로 가는 것…..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경험하는 삶의 진리가 아닐까요? 영어라는 괴물도 그렇게 길들여지는 자연의 일부랍니다.
Oh, thou art the beast of boredom and bitterness, for thou causeth so much pain and pity in us. Thy name is English language!!!!
*마지막 부분은 그냥 제가 Shakespeare의 형태로 만들어본 문장입니다. 해석이 가능하신 분들이 계시길 기대해 봅니다. 시의 형태로 만든 것이니 너무 심각한 문법적 해석이나 spelling은 심신에 해로우실 수 있답니다.
글/ 제프리 김(CLC 교육센터 대표강사)
문의/ 604-838-3467, clccelpip@gmail.com 카톡 ID: clc91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moliwebstore_231212
nature

CBM 자막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3,569건 1 페이지
밴쿠버 뉴스 목록

우주인들이 먹은 첫 베이글, 캐나다에서 왔다

우주인들이 먹은 첫 베이글, 캐나다에서 왔다  현재는 전 세계인들이 즐기는 몬트리올 베이글,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먹은 첫 베이글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Greg Chamit...

가볍게 물놀이 즐길만한 도심 공원들

가볍게 물놀이 즐길만한 도심 공원들 점점 날이 무더워지며 시원하게 주말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여러 놀이시설로 가득한 워터파크도 ...

서리, 캐나다 데이때 불꽃 놀이와 무료 콘서트

서리, 캐나다 데이때 불꽃 놀이와 무료 콘서트 국내 최대 규모의 캐나다 데이 축하 행사 중 하나가 올 여름 메트로 밴쿠버에서 다시 개최되며 멋진 라이브 엔터테인먼트로 가득한 하루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서리 시의 연례 캐나다 데이 축하 행사는 7월 1일 월요일 Cloverdale의 Bill Reid Millen...

첨단 골프 시뮬레이터를 갖춘 새로운 스포츠 바, Par4 Kitchen & Bar

첨단 골프 시뮬레이터를 갖춘 새로운 스포츠 바, Par4 Kitchen & Bar써리의 Par4 Kitchen & Bar의 오픈 날짜가 공개되었습니다.Par4는 써리에 위치한 새로운 스포츠 바로 빅 릿지 브루잉 컴퍼니가 있던 자리에 문을 엽니다. 인스타그램에서 Par4는 “고급 음식, 수제 음료,...

디쉬드 푸드트럭 페스티벌,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열려…

디쉬드 푸드트럭 페스티벌,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열려…디쉬드가 올 여름 밴쿠버 시내에서 푸드트럭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올 여름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디쉬드 푸드트럭 페스티벌은 데일리 하이브가 주최합니다. 광역 밴쿠버 푸드트럭 페스티벌과 협력하여 8월 11일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

클로버데일 로데오,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음식…

클로버데일 로데오, 다양한 공연과 풍성한 음식… 올해 클로버데일 로데오에서는 공연뿐만 아니라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5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에 걸쳐 펼쳐지는 제76회 클로버데일 로데오 및 컨트리 페어에서는 5개의 프로 로데오 공연이 무대 중앙을 장식합니다....

휘슬러 산악 자전거 공원 여름 시즌 개장

휘슬러 산악 자전거 공원 여름 시즌 개장휘슬러 산악 자전거 공원(WMBP)이 문을 연 지 25년이 되었습니다.이 공원은 이번 주말 여름 시즌을 개장합니다. 이번 시즌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완전하게 운영하는 뜻깊은 해입니다.WMBP는 10월까지 이번 시즌 동안 전 세계 방문객을 맞이하여 몇 가지 깜짝 이벤트를 선보일 ...

아이폰 유저들 일부, 메신저 먹통 돼

아이폰 유저들 일부, 메신저 먹통 돼 16일 하루 동안 iMessage가 작동하지 않아 많은 아이폰 유저들이 불편을 겪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을 이용하는&n...

파우 패트롤 라이브 공연

파우 패트롤 라이브 공연 한국에서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불리는데요. 이에 걸맞은 가족 친화적인 공연이 있을 예정입니다. 다름 아닌 파우 패트롤(Paw P...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 그룹 "두번째 달", 밴쿠버 페스티벌과 단독 공연으로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여

한국의 대표적인 음악 그룹 "두번째 달", 밴쿠버 페스티벌과 단독 공연으로 한국 음악의 아름다움을 선보여한국을 대표하는 음악 그룹 "두번째 달(주관: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이 밴쿠버를 찾아 밴쿠버 아일랜드 뮤직 페스티벌 및 밴쿠버 포크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들은 7월 중순에 이어...

밴쿠버에서 열리는 대규모 피아노 세일

밴쿠버에서 열리는 대규모 피아노 세일스타인웨이 피아노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역대 최대 규모의 스타인웨이 피아노가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밴쿠버에서 전시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스타인웨이, 보스턴, 에식스 모델을 전례 없는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다양한 크기와 마감재, 다양한 가...

Paul Le Cafe, 그랩 앤 고 카페 밴쿠버 오픈

Paul Le Cafe, 그랩 앤 고 카페 밴쿠버 오픈폴 베이커리의 새로운 그랩 앤 고 카페가 밴쿠버에 오픈합니다.폴 르 카페는 폴 베이커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입니다. 이곳에서는 폴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물론 새로운 디저트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폴은 2021년 밴쿠버 다운타운에 첫 번째 매장을 열었지만, ...

밴쿠버 아쿠아리움, 세 번의 특별 여름 이벤트

밴쿠버 아쿠아리움, 세 번의 특별 여름 이벤트어른들을 위한 밴쿠버 아쿠아리움의 여름 이벤트가 그 어느 때보다 더욱 풍성해졌습니다.피쉬 앤 팁스는 바다의 경이로움을 탐험하며 좋은 음악, 맛있는 음식, 활기찬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게 해 줍니다. 19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지난 시즌에 참석하지 못했다면 올해는 버킷 ...

코스트코 멤버십, 다양한 여행 상품 할인 제공

코스트코 멤버십, 다양한 여행 상품 할인 제공코스트코는 회원에게 호텔 및 항공권 등을 할인해 주는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코스트코 트래블은 코스트코 회원만 이용할 수 있으며, 이그제큐티브와 골드 스타, 비즈니스 멤버십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전문 교육을 받은 코스트코 직원이 담당하며, 휴가...

SFU, 비용 상승으로 인해 영어, 번역 프로그램 축소

SFU, 비용 상승으로 인해 영어, 번역 프로그램 축소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SFU)은 비용 상승으로 인해 학과 예산을 삭감할 계획입니다. 수요일 발표에서 SFU의 TSSU(Teaching Support Staff Union)는 대학이 일부 프로그램을 종료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축소되는...

전설적 코미디언 러셀 피터스 공연

전설적 코미디언 러셀 피터스 공연 코미디계의 전설, 러셀 피터스가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밴쿠버를 방문합니다.  러셀 피터스는 빅토리아와 토론토, 몬트리올을 포함해 캐나다&...
게시물 검색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BM PRESS NO.473 / 2024 - MAY
CBM PRESS NO.472 / 2024 - APRIL
CBM PRESS NO.471 / 2024 - MARCH
Copyright © cbmpress.com.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버전 보기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