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시, 1월 1일부터 비닐 쇼핑백 사용 금지

밴쿠버시, 1월 1일부터 비닐 쇼핑백 사용 금지

내년 1월 1일부터 밴쿠버시에서 비닐 쇼핑백 사용이 금지됩니다. 종이 쇼핑백은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소비자가 종이백을 이용할 경우, 일회용 종이백은 최소 $0.15, 재사용이 가능한 쇼핑백은 최소 $1을 추가로 구입해야 합니다.

또한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들은 일회용컵 구입비로 인해 생활비 지출이 늘어나겠습니다. 커피를 주문할 때 일회용 컵을 사용한다면 최소 $0.25를 추가로 내야 합니다. 이 정책은 작년 초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연기되었습니다. 작년에는 플라스틱 빨대, 식기 및 스티로폼 용기에 대해서만 제한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밴쿠버시에 따르면 2018년 8,200만 개 이상의 일회용 컵과 8,900만 개 이상의 비닐 쇼핑백이 쓰레기통에 버려졌습니다. 또 일회용품을 수거하는데 사용한 비용은 연간 약 250만 달러였습니다. 밴쿠버시 외에도 여러 지방 자치 단체에서 일회용품에 대한 규제 정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 초, 리치몬드 시의회는 내년 3월부터 일회용품에 대한 금지 및 수수료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써리시는 스티로폼 용기 금지 외에 비닐 쇼핑백 금지를 최초로 시행했습니다. 써리시에서는 종이 쇼핑백은 $0.25, 재사용 가능한 쇼핑백은 $2을 내고 구입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시정부들의 일회용품 규제 정책은 주정부 및 연방정부의 정책과도 일치합니다. 올해 BC 주정부는 빅토리아의 최종 승인 없이 지방 정부가 필요에 따라 일회용품목에 대한 정책을 빠르게 수정할 수 있는 법안을 제정했습니다.

( 사진= unsplas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