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아파트, 자폐증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 제공

밴쿠버 아파트, 자폐증 가진 사람들에게 기회 제공

29세 타린 배첼러(Taryn Batchelor)는 밴쿠버 Main Street와 East 6th Avenue에 새로 지어진 9층짜리 아파트에 사는 16명의 발달 장애를 가진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밴쿠버에 거주한지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그녀는 벌써 자신의 집처럼 느껴진다고 말합니다. 써리(Surrey)에서 버스를 타던 것과 비교하면 버스 정류장도 훨씬 더 가깝고 쉽다고 말합니다.

Catalyst Community Developments는 밴쿠버의 새로운 복합 단지에 16개의 스위트룸을 따로 마련하여 발달 장애가 있는 세입자에게 부모를 떠나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동의했습니다. 

배첼러의 어머니는 자신의 딸이 독립하여 자신의 삶을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다며 행복해 하고 있고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자녀가 부모를 떠나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집)이 있기를 계속 희망해 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트로 밴쿠버에서 처음 시도된 것으로 매우 고무적입니다. 이 단지에는 부속 의료 클리닉과 거주자들이 함께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커뮤니티 커넥터도 있습니다. 

모리스(Morris)와 헬렌 벨킨(Helen Belkin) 재단은 이 지원 서비스에 자금을 지원했고 밴쿠버시는 토지를 제공했으며 연방 정부는 저비용 대출을 제공했습니다. PALS Adult Services Society(PASS)에 따르면 이는 학교 시스템을 떠나는 수천 명의 젊은 성인을 도울 수 있는 모델입니다. 로렌 크럼(Lauren Crumb) PASS 직원은 이 프로그램의 특별한 점은 그들에게 주택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 내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를 들어 배첼러의 어린시절 친구 캐시(Casey)는 배첼러와 같은 아파트 다른 층에 살고 있으며 배첼러의 룸메이트는 UBC학생입니다. 그녀의 룸메이트는 배첼러가 요리하는 법을 배우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 사진= Global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