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연금, 물가 상승 따라가지 못해…아르바이트 구하는 은퇴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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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amel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063회 작성일 21-10-28 13:47본문
연금, 물가 상승 따라가지 못해…아르바이트 구하는 은퇴자들
캐나다로 이민 오신 많은 분들은 연금을 받아 생활하는 편안한 노후를 기대하고 계실텐데요. 위니펙에 사는 캠벨 알렉산더 (Campbell Alexander)는 꿈꾸던 은퇴 생활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년 전 은퇴했지만, 현재 연금이 생활을 유지하는데 충분하지 않아 한달에 $500 - $600 를 더 충당할 수 있는 계절 아르바이트를 항상 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Canada Pension Plan (CPP)와 Old Age Security, 그리고 13년간 공무원으로 일해 받는 연금까지 총 3가지를 모두 포함해 한달에 약 $1500를 정부에서 받는다고 합니다. 알렉산더는 “이것은 보편적인 희생”이라며 “전처럼 자주 나가거나 손주들에게 배풀지 못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항상 고민이 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연금이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 통계청은 나라의 인플레이션율이 지난 달인 9월, 18년만의 최고 수치인 4.4%까지 올랐다고 보고했습니다. 교통과 부동산, 그리고 식품등 다양한 물가 지표들이 모두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알렉산더는 “은퇴 전 비영리 단체와 연방정부 등에서 행정 업무를 했었다”며 “하지만 은퇴 후에는 충분히 경험과 자격이 충분함에도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는 것 조차 힘들다”고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로리 캠벨 (Laurie Campbell) 토론토 금융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매우 흔한 일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는 사람들에게 은퇴하기 전, 모아둔 자금과 연금 등을 잘 알아보고, 모든 상황들을 고려하라고 충고합니다. 또한 다음 세대의 노동자들은 평균 은퇴나이가 더욱 늦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녀는 “55살에 은퇴한다는 개념은 이제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시대가 왔다”고 전하며, “과거에는 직장에서 30년 일하면 은퇴 후 충분히 여유롭게 살 수 있었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고 더했습니다. 그녀는 또한 많은 사람들이 비과세 은퇴 저축 상품 (RRSP)에도 개인적으로 투자하는데, 이 역시 시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장이 흔들리면 노후 역시 흔들리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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