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육로 국경 다시 열까

미국, 육로 국경 다시 열까

미국과 캐나다 사이 육로로 가는 국경 문이 곧 다시 열리게 될 것 같습니다. 폐쇄된 지 약 1년 반 만의 일입니다. 

브라이언 히긴스(Brian Higgins) 뉴욕 민주당 의원은 성명을 통해 다음 달,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캐나다인에 한해 육로 국경을 다시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 증명서가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그 외 더 자세한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히긴스 의원은 세부적인 사항은 곧 미국 연방정부에 의해 발표될 것이라며, 어떤 종류의 백신을 포함시킬 것인지 등에 대해 그 명확성을 확실시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의 유행이 선포된 이후 비필수적 목적으로 육지를 통해 국경을 넘어 미국에 가는 일은 불허되어왔습니다. 이로 인해 여행객 뿐 아니라 관련 비즈니스가 입은 피해도 큰 편입니다. 일선 면세점 협회(The Frontier Duty Free Association)는 국경 교통량의 급감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과 비교해 육로 국경 면세점 매출이 80% 줄었으며 국경 양쪽에서 모두 문이 닫힌 이후에는 95%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의 재개방은 최근 캐나다가 미국 여행객들을 상대로 육지 국경을 다시 개방한 이후 이뤄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을 통한 방문은 대체로 허용해왔기에 완전히 막았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육로를 통한 미국 방문을 선호해왔던 분들에겐 오랜만의 희소식이 될 것 같습니다. 

현재 바이든 행정부에서 다음 달 캐나다와 멕시코와의 국경 및 비필수 입국항을 다시 열겠다고 발표된 상태입니다. 

(사진=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