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여자친구 시멘트에 묻은 BC주 남성, 11년형 받아

임신한 여자친구 시멘트에 묻은 BC주 남성, 11년형 받아

57세 남성 트렌트 알란 라슨 (Trent Alan Larsen)이 교제중이던 여성 엔젤 린 펠 (Angel Lyn Fehr)을 살인한 혐의로 11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00년 4월 23일, 당시 27살이던 펠은 아보츠포드에서 부활절을 맞아 남자친구 라슨과 저녁을 먹고 캠룹스로 돌아가기 위해 함께 자리를 떠난뒤, 실종되었습니다. 그로부터 9년 뒤, 펠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그의 범행이 수면위로 떠올랐습니다. 그녀의 시신은 외곽에 사는 친구의 집에 묻혀 있었는데, 목재통안에 시멘트와 함께 묻혀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당시 두 아이의 엄마였으며, 셋째 아이를 5개월째 임신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당시 둘 사이에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펠은 칼을 가지고 있었으며, 라슨이 칼을 뺏기 위해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램프로 그녀를 가격했으며, 램프의 코드로 그녀의 목을 졸라 살해했습니다. 그 후 시신을 목재통에 담아 시멘트를 부어 굳힌 뒤, 친구의 집으로 가져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녀가 실종되었을 당시, 경찰은 라슨을 용의선상에 두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바 있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2019년 9월, 그는 체포되었고, 유죄를 인정해 수감되어 복역을 시작했으나, 형은 지난달인 2021년 9월 확정되었습니다. 라슨은 2급 살인 혐의로 8년형을 선고 받았으며,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3.5년을 추가로 선고받아 총 11.5년형을 받았습니다.

(사진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