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무디 고등학교, 폭탄 협박에 대피 소동

포트 무디 고등학교, 폭탄 협박에 대피 소동

4일 월요일 아침, 포트 무디 고등학교가 폭탄 협박을 받은 뒤 학생들을 대피시키는 일이 있었습니다. 

당일 오후 포트 무디 경찰 측은 트위터를 통해, 포트 무디 고등학교가 폭탄 협박을 받은 뒤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은 오후 12시 반쯤 발생했으며 이에 혹시 모를 사고 예방을 위해 대피시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 수색 결과 폭탄과 같은 것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안전이 확인 된 후 학교는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수색엔 경찰견의 활약도 있었습니다. 

포트 무디 경찰 측 대변인은 “유사한 일이 지난주에도 있었다”며 “앞으로는 이에 책임이 있는 자를 밝혀내고 범죄 혐의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모으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금요일엔 메트로 타운에서 총격 사건 발생 및 파이프 폭탄에 관한 신고가 있어 쇼핑몰 내 전체가 대피하고 근처 역과 버스 정류장까지 운행을 정지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밴쿠버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주 찾고 지나가는 장소이기에 많은 분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Sea View 초등학교에서는 폭탄 테러가 의심되어 안전하게 대피시킨 일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발견된 것은 없었습니다. 

관련 허위 신고에 대해서는 여전히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실제 일어나지 않은 일임은 정말 다행히라고 여길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경찰들을 한 곳에 집중시켰던 장난 전화는 아무래도 가볍게 넘길 만한 수준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사진= Google Ma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