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 스카이 트레인 따라 일루미네이션 구경 쏠쏠해질까

버나비 스카이 트레인 따라 일루미네이션 구경 쏠쏠해질까

곧 버나비 지역에서 멋진 야경과 더불어 색색의 빛의 향연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시 정부는 버나비 지역 안에 해당하는 스카이 트레인을 따라 고가 가이드 웨이 하부를 비추는 특수한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구간은 패터슨역과 에드몬즈 역 사이로, 약 5km 미만이 되는 구간입니다. 정부가 이를 위해 투자하는 예산은 총 980만 달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버나비 시의회는 다음 주 중 1단계 작업에 대한 승인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패터슨 역과 메트로타운 역 사이에 진행되는 부분입니다. 

설치될 조명은 이미 코퀴틀람의 일부 스카이트레인과 밀레니엄 라인 가이드 웨이를 따라 설치되어 있는 것과 유사한데요. 단순 전구의 나열뿐 아니라 길 위에 빛을 투사하는 방식 등으로 공공 예술 작품으로서의 기능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걷기 좋은 거리는 이제 (사회적) 거리 준수를 위한 도시 예술 관련 이벤트, 프로덕션, 전시, 공연 및 설치의 장이 될 것”이라며 “버나비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감명 깊고 기억에 남을 만한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마지막 에드몬즈 역까지 모두 완공되는 마감일은 2023년 1월 말로 예정되어 있습니다만, 우선 메트로타운 역에서 윌링턴 애비뉴에 이르는 구간이 올해 12월 22일 전까진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크리스마스에는 새로운 구경거리를 기대해볼 만 하겠습니다. 

조명의 전체 설치가 완료되면 야간 거리의 심미적 기능뿐 아니라 안전 기능도 높아져 버나비 지역 주민들에게는 일석이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