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가톨릭 주교, 원주민 기숙학교 학살 관련해 공개 사과

캐나다 가톨릭 주교, 원주민 기숙학교 학살 관련해 공개 사과

캐나다 가톨릭 주교 협의회(CCCB)는 기숙 학교에서 겪은 고통에 대해 캐나다 원주민에게 공개 사과를 발표했으며 표시되지 않은 무덤에 묻힌 원주민 어린이를 식별하기 위한 기록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교들은 24일 "이 땅의 토착민들"에게 라는 연설문을 발표하며 "캐나다 인디언 기숙학교에서 겪은 고통을 인정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은 “많은 가톨릭 종교 단체와 교구가 이 제도에 참여해 원주민의 풍부한 역사와 전통, 지혜를 존중하지 않고 원주민 언어와 문화, 영성을 억압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가톨릭 공동체의 일부 구성원이 저지른 신체적, 심리적, 정서적, 영적, 문화적, 성적 학대를 인정합니다." 성명서는 또한 전 기숙학교 학생들과 그 가족들이 겪은 오랜 트라우마를 "슬프게 인정한다"면서 성명을 통해서 “캐나다의 가톨릭 주교들은 깊은 반성을 표명하고 명백히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원주민의 문화적 대량학살에 대한 회의의 약속의 일환으로, 지역 수준에서 정의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원주민 그룹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의는 또한 "우리 성직자를 교육"하기 위해 기숙 학교의 생존자를 포함하여 원주민의 말을 경청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올해 6월에 215명의 어린이 유해가 BC주 캠룹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지상 침투 레이더를 사용한 수색 결과 크랜브룩의 이전 기숙 학교 근처에서 182구의 유해가 추가 발견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가톨릭 주교 협회는 원주민 지도자들이 12월 바티칸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퍼스트 네이션(First Nations), 메티스(Métis), 이누이트(Inuit) 대표단은 12월 17일과 20일 사이에 교황을 개별적으로 만날 예정입니다.

리차드 가뇽 당시 위니펙 대주교는 교황이 "적절한 시기에" 캐나다에서 사과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교황이 2015년 볼리비아에서 공식 사과한 것과 유사한 길을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