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학교 및 학부모 대상, 코로나 확진 노출 알림 번복

BC주 학교 및 학부모 대상, 코로나 확진 노출 알림 번복

지난 화요일(21일), 브리티시 콜럼비아는 9월초 코로나 확진 및 노출에 대한 알림 서비스가 학부모들에게 불안감을 가중시켰다며, 앞으로 집단 발병에 대해서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던 지침을 번복했습니다.  

보니 헨리(Bonnie Henry) 박사는 “학부모와 교사들은 바이러스 전파 현황에 대해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이 이번 주 말까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학교에 시기적절한 때, 그리고 학교 운영에 방해되지 않도록 확진 상황을 알릴 것이며 학부모 또한 해당 정보에 즉시 접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학부모와 교원 연합회는, 코로나 확진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가 없다면 오히려 더 불안감을 가중시킨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학부모인 캐시 말리스(Kathy Marliss)는  ‘COVID 추적’ 이라는 온라인 웹페이지를 만들어 교사, 학부모 및 관리자가 함께 코로나 노출 및 확진 정보를 업데이트해 왔습니다. 그녀는 BC주 보건국에서 직접 업데이트된 자료가 온다면 부모, 교사 및 학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헨리 박사는 코로나19에 노출된 학생의 부모에게 종전과 같이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겠지만 현재 공공 보건팀의 우선 순위는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중단 없이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기 때문에 후속 조치가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써리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리잔 포스터(Lizanne Foster) 교사는 중단되었던 알림 서비스 재개를 반기며 백신 접종이 불가능한 12세 이하의 학생들은 여전히 코로나19에 취약한 상태라고 걱정했습니다.

(사진= pexe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