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알버타주 도움 요청 거절…코로나19환자들 수용 불가

BC주, 알버타주 도움 요청 거절…코로나19환자들 수용 불가

BC주가 알버타의 도움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수요일, 제이슨 케니 (Jason Kenney) 알버타 주지사는 현재 알버타가 공중보건 비상상태임을 선포하며 10일 이내에 병원들 내 중환자실 자리가 부족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같은 날, 버나 유 (Verna Yiu) 알버타 보건근무 총책임자는 근접하는 다른 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알버타의 코로나 환자를 수용해 중환자실 자리를 확보할 수 있게, 또는 알버타에 숙련된 의료진들을 파견해 도움을 줄 것을 청한 바 있습니다. 현재 알버타주에는 270명이 넘는 코로나19 환자들이 중환자실에 입원중이며, 많은 수술들이 병원에 증가하는 코로나 환자들로 인해 미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알버타의 병원들은 매일 18명 에서 20명 정도의 환자들을 중환자실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온타리오주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는 알버타의 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해 도움을 줄 것을 밝혔습니다. 한편 BC주의 경우, 아드리안 딕스 (Adrian Dix) 보건부 장관은 “BC주도 현재 여유가 없기 때문에 알버타의 코로나 19 환자들을 데려오기는 어렵다”고 밝히며 하지만 “다른 방면으로 우리가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래에 BC주에 여유가 생길 경우 환자 수용도 도울 수 있을 것이라 입장을 전했습니다. BC주 역시 8월부터 꾸준히 코로나19 환자들의 입원이 증가하고 있는데, 의료진들은 인력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현재 BC주 내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들은 134명 입니다. 7월 말에는 16명 밖에 되지 않던 것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입니다. 중환자실에 입원 환자가 가장 많았던 달은 4월로, 178명 이었습니다.

(사진 =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