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20주년, 미전역에서 추모 예정

9/11테러 20주년, 미전역에서 추모 예정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의 쌍둥이 빌딩에 테러가 일어난 지 20년이 지났습니다. 미국 전지역에서 9/11테러 20주년을 맞이해 추모 행사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국립 9/11 기념관및 박물관에서 9/11 희생자 가족들이 기념 광장에 모여 9/11테러로 사망한 사람들의 이름을 낭독할 예정입니다.

매년 9/11 기념일이 되면 희생자 가족들이 2001년 9/11테러와 2/26공격으로 사망한 남녀 2천983명의 이름을 낭독하는 의식을 거행해왔습니다. 6번의 침묵의 순간은 세계 무역 센터의 각 타워가 무너진 시간, 펜타곤 공격 및 펜실베니아에서 유나이티드 항공 93편 추락에 해당하는 시간을 표시합니다.

올해도 오전 8시 30분 뉴욕시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에 건립된 9/11추모 박물관에서 추모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오전 8시 46분에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이 실시 될 예정입니다. 

지난 달, 희생자들의 가족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아라비아 지도자들이 공격을 지지했다는 것을 보여줄 문서를 기밀 해재 하지 않는 이상 바이든에게 20주년 추모 행사를 건너뛸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기밀 해제 및 석방을 위한 공격에 대한 FBI 연방수사국의 조사 문서를 검토하도록 법무부에 명령했습니다. 

올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 한 후 미군이 20년만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하는 과정에서 많은 혼선을 빚고 있고 미군이 떠난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 단체들이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테러는 끝나지 않는 전쟁처럼 보입니다.

(사진=9/11메모리얼 기념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