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다이어트, 꼭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해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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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289회 작성일 17-02-09 11:20본문
다이어트, 꼭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해야 하는 걸까?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보는 다이어트. 체질적으로 날씬한 체형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야식, 군것질, 술자리 등 때문에 체중이 불어나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다이어트 방법은 크게 운동과 식단 조절로 나뉩니다. 그래서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인가'는
많은 사람들이 갑론을박을 펼치는 부분입니다. 통상 널리 알려진 것으로는 식단이 80%, 운동이 20%가 좋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은 "굶기만 해도 살이 빠지는데 굳이 운동을 할 필요가 있냐"고도 합니다.
이 점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몸무게가 빠지는 원리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살이 빠지는 현상은 몸 안으로 들어오는 에너지보다 소비하는 에너지가 더 많으면 일어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 파운드(약 0.45㎏)를 빼기 위해선 약 3500 칼로리를 소비해야 한다고 합니다.
즉, 3500 칼로리를 식단 조절 80 대 운동 20으로 소비하려고 한다면,
한 주간 700 칼로리를 운동으로, 2800 칼로리를 식단 조절로 줄이면 되는 것.
이를 하루 단위로 쪼개면, 운동은 하루에 100 칼로리씩, 음식은 하루 400 칼로리를 덜 먹으면 됩니다.
반면에 운동으로만 3500 칼로리를 빼려고 한다면, 매일 10 - 15km를 달려야 한다고 합니다.
미국 뉴욕 대학교 홀리 로프톤(Lofton) 교수는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적인 사람들이
매일 이런 강도로 운동을 하기는 너무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게다가 매일 이렇게 운동하면 자연스레 음식도 더 많이 먹게 되어 칼로리 섭취량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점으로 볼 때 식단 조절로 칼로리를 줄이는 방법이 훨씬 더 효율적인 다이어트인 셈입니다.
그렇다면 왜 운동과 병행하라고 하는 걸까요? 그 비밀은 바로 우리 몸의 특성에 있습니다.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면 우리 몸은 긴급 체제로 돌입하게 됩니다.
이는 에너지를 좀 더 효율적으로 지킬 수 있는 일종의 절약 모드입니다.
몸이 점점 에너지를 축적하는데 더 효율적인 체질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식단 조절로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정체기에 이르는 이유가 바로 이런 몸의 특성 때문입니다.
이 시기에는 신진대사도 느려지게 되는데, 바로 이것을 운동을 통해 극복할 수 있습니다.
흔히 유산소 운동은 칼로리 소모, 무산소 운동은 근육량 증가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할 때는 마냥 유산소 운동만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무산소 운동의 경우, 신진대사를 촉진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근육이 늘어나면 그만큼 활동대사량도 높아져서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소모되는 칼로리가 이전보다 더 높아
다이어트의 가장 큰 적 중 하나인 요요 현상도 막아 줍니다.
식단 조절로만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요요 현상을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운동을 통해 신진대사율과 활동대사량을 높이는 게 좋습니다.
이렇게 운동과 식단 조절을 병행하여 살을 빼면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시간이 걸리지만,
대신 그동안 몸이 줄어드는 체중과 식단, 운동에 익숙해져 요요 현상 같은 부작용을 없앨 수 있습니다.
반면 극단적인 식단 조절(ex> 굶기) 등을 통해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살을 뺀다면
몸은 이를 위기 상황으로 인지하고 본래 감량 전 몸무게로 돌아가려 합니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할 때는 장기로 계획을 잡고, 식단 조절에 더 비중을 두며 운동을 하는 것이
부작용 없이 체중 감량 효과를 보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진 출처: pixbay.com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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