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반두센 할로윈 행사 안한다

올해도 반두센 할로윈 행사 안한다

밴쿠버의 할로윈 이벤트를 대표하던 반두센 가든과 스탠리 파크의 할로윈 행사가 올해에도 개최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반두센 가든 측은 올해 <Glow in the Garden>을 비롯해 그 어떤 할로윈 행사도 열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low in the Garden>은 수백 개의 조명과 할로윈 장식이 정원 곳곳에 설치되어 밤을 빛내던 행사였습니다. 

스탠리 파크도 마찬가지입니다. 밴쿠버 공원 위원회 측은 현재 코로나19와 스탠리 파크의 상황으로 인해 할로윈 행사를 열 수 없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스탠리 파크에서는 기차를 타고 으스스한 전시물 사이를 지나가는 <The Ghost Train>을 할로윈 이벤트로 운영해온 바 있습니다.

스탠리 파크는 현재 코로나19 유행 뿐 아니라 잇다른 코요테의 습격 문제로 매일 오후 7시에 문을 닫고 있습니다. 코요테 습격에 대해서 공원 위원회는 주정부와 협력해 코요테 35여 마리를 포획, 사살할 계획을 밝혀 또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편 반두센 가든과 스탠리 파크의 할로윈 행사 취소 입장은 BC주의 백신 카드 (백신 여권) 발표 직후에 나왔습니다. 백신 카드는 9월 13일부터 그 효력을 발휘하여, 백신 접종 유무에 따라 행사 입장 등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마음이지만 가족과 함께 즐겨볼만한 가을 축제는 아직 남아있어 기대해봄직 합니다. Taves Farm 사과농장의 사과 따기 행사, Maan farm의 옥수수 미로 이벤트 등은 여전히 개최될 예정인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Instagram/@kenleephoto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