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벤쿠버 – UBC 익스프레스 버스 운영 중단

웨스트 벤쿠버 – UBC 급행 버스 운영 중단

웨스트 벤쿠버에 거주 중인 UBC 학생과 교직원들의 트랜스링크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랜스링크는 “올해도 웨스트 벤쿠버과 캠퍼스를 연결하는 258 급행 버스(Express Bus)의 운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Dundarave, Ambleside, Park Royal, Lions Gate Bridge 등에서 매일 아침 3번 출발하던 이 버스는, 작년 코로나19 유행 이후 UBC가 모든 수업을 온라인으로 바꾸면서 운영이 잠정적으로 보류되었습니다. 

UBC가 올가을, 많은 수업을 다시 캠퍼스에서 진행하는 만큼, 트랜스링크의 결정은 많은 학생들의 한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258 급행 버스가 없다면, 웨스트 벤쿠버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은 다운타운으로 먼저 건너와 UBC로 가는 다른 버스들을 타야 합니다. 버스를 갈아타는 시간을 포함해, 통학 시간이 총 40분 정도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랜스링크가 이 버스를 중단한 것은 처음이 아닙니다. 2015년, 높은 운영비와 낮은 이용자 수를 이유로 버스의 중단이 결정 됐을 때, 웨스트 벤쿠버 거주민들의 반대로 취소된 바 있습니다.

트랜스링크는 9월 3일 금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승객 수가 가장 높은 노선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며 “이런 선택과 집중으로 버스들이 붐비는 것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의 숫자와 요구, 피드백을 학기가 진행되는 가을 동안 관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258 버스 대신 250, 44, 253 버스 등을 이용할 것을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이 버스를 재운영을 위한 청원이 진행 중이며, 매리앤 부스 (Mary-Ann Booth) 웨스트 벤쿠버 시장을 포함해 총 100명이 서명했습니다. 

청원에 서명하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change.org/p/translink-keep-the-258-ubc-express-running

(사진=Translink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