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페리, 일부 노선에서 와이파이 제공 서비스 없앴다

BC 페리, 일부 노선에서 와이파이 제공 서비스 없앴다

BC페리가 “와이파이 품질이 좋지 않은 노선에서는 와이파이 제공 서비스를 없앤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습니다. 밴쿠버-빅토리아, 밴쿠버-나나이모, 밴쿠버-선샤인코스트 노선이 와이파이 서비스가 중지되는 노선들이라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는 지난 7월 5일부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명시되어 있으나, 실제 이 공지가 업데이트 된 것은 일주일 정도밖에 안 지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 변경은 광범위한 연구 및 분석 결과에 따른 결론으로, BC페리 측 관계자는 “와이파이 품질 개선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서비스 제공을 계속한다면, 민원만 늘어나고 손님들은 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하시지도 못할 것”이라며 “손님들에게 불쾌감을 주는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서비스 품질 저하는, 와이파이 서비스 이용객이 늘어나며 벌어지는 현상으로 알려졌는데요. 안타깝게도 이러한 현상을 개선할 방법이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라디오 기기로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킬 수는 있으나, 비용이 너무 높아져 손님들이 부담해야 하는 페리 비용도 덩달아 오를 것이기 때문에 해당 옵션은 폐기하기로 하였습니다.

페리 와이파이 서비스는 초기엔 하루에 4 – 50명 정도만 썼으나, 현재는 약 900여 명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진= BC 페리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