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보건 당국, “4일 비예약 방문 프로젝트 덕에 접종률 대폭 상승”

BC주 보건 당국, “4일 비예약 방문 프로젝트 덕에 접종률 대폭 상승”

BC주 보건 당국이 지난 4일에 한 수요일 비예약 방문(Walk-in Wednesday) 덕에 BC주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대폭 상승했다 밝혔습니다.

BC주 보건 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무려 3만 3277명이 예약 없이 방문하여 예방 접종을 받았으며, 이중 7600여 명은 미접종자로, 비예약 방문으로 1차 접종을 마쳤습니다. 3만 3277명 중 1만 6505명이 비예약자, 나머지는 예약자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예약일과 상관없이 빨리 맞고 싶은 사람들도 방문해 접종을 받은 것입니다.

BC주 정부는 이 비예약 방문 접종을 위해 백신 2만 회분을 따로 빼두었으며, 성공적으로 접종률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BC주는 5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가 402명이나 나오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BC주 보건 당국은 정례 브리핑 시간을 통해 “이러한 재확산은 코로나19 규제가 완화되면서 일어날 것이라고 어느 정도 예상했던 바”라며 “아직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재유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니 헨리 BC주 보건관은 “현재 발생한 신규 확진자들 중 90%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라며 또 “BC주 내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들 역시 모두 백신 미접종자”라고 설명하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수요일 비예약 방문 접종 같은 프로젝트로 많은 사람들이 더 쉽게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팔 걷어붙이고 나서서 백신 접종을 해주신 모든 BC주 주민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여러분들 덕분에 BC주가 코로나19 퇴치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BC주에서는 여러 예방 접종소가 비예약 방문 접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각 보건 지역별 비예약 방문 접종을 시행하는 접종소는 아래의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2.gov.bc.ca/gov/content/covid-19/vaccine/vaxforbc#community-events

(사진= BC주 정부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