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경 폐쇄, 한 달 더 연장... 8월 21일까지

미국 국경 폐쇄, 한 달 더 연장... 8월 21일까지

21일, 미국 국토 안보부가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고 있어, 캐나다-미국 육로 국경 폐쇄를 한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토 안보부는 계속해서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주시하며 그에 맞춰 대응하겠다 덧붙였습니다.

이와 같은 결정은 미국 및 캐나다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상호 합의 하에 내린 결정이며, 아직 비필수 목적으로 미국과 캐나다를 오가는 것은 코로나19 재확산의 위험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입니다.

육로 이동의 경우 호텔 의무 자가 격리도 할 수 없고, 아무래도 공항보다 통제가 좀 더 어렵다는 점에서 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19일에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 육로 국경은 8월 9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미국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들에게 개방될 것”이라 말하며 조금 다른 행보를 예고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점, 미국에서는 델타 변이가 많이 확산되어 있다는 점을 보았을 때 역으로 미국이 캐나다인을 받아줘도 캐나다는 미국인을 받아 주면 안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 미국 국토 안보부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