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정부, “산불로 인해 21일부터 주 비상 사태 돌입”

BC주 정부, “산불로 인해 21일부터 주 비상 사태 돌입”

BC주 정부가 주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산불로 인해 주 비상 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마이크 판워스(Farnworth) 공공 안전부 장관은 7월 20일 기자 회견을 통해 “BC주 산불관리청 및 전문가들의 권고로 21일부터 주 비상 사태로 돌입한다” 전했습니다.

주 비상 사태는 14일 간 유효하며 그 뒤 상황에 따라 연장할지 해제할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판워스 장관은 “공공 안전은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이라며 “산불 양상이 좋지가 않다. BC주가 좀 더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향후 며칠 간 내륙 쪽이 매우 힘들어질 것이라는 보고를 받았다. 추후 대규모 대피령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21년 7월 20일 기준, BC주에서 일어나는 산불은 총 299곳이며, 40곳이 대피령이 내려졌고 약 5724명이 이로 인해 집을 비워야 했습니다. 현재 69곳에 대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며, 약 3만 2천여 명이 대기 중입니다.

BC주는 계속해서 건조하고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바람 활동도 강하게 불어 내륙 지방 및 남동부 지방 역시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3180명 이상의 소방 인력이 투입된 상태입니다. 일손이 부족해 BC주 정부는 연방 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고, 이에 인력 지원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사진= BC주 정부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