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정부, “이번 폭염 기간 사망한 사람 808명”

BC주 정부, “이번 폭염 기간 사망한 사람 808명”

지난 6월 말부터 7월 초는 그 어떤 때보다도 무척 습하고 더웠던 시기였습니다. 열돔 현상으로 인해 견디기 힘들 정도의 무더위가 BC주에 내려앉았는데요.

BC주 정부에 따르면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BC주에서 총 808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사망자 수는 232명으로, 이는 무려 3배 이상이나 차이 나는 수치입니다.

밴쿠버 연안 보건 지역 작년보다 157명이, 프레이저 보건 지역은 292명이 더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사망한 날은 6월 29일로, 폭염으로 인해 가장 더운 날이었고, 일부 BC주 지역은 기온이 50ºC 가까이나 치솟았습니다. BC주 정부는 “모두가 다 폭염 때문에 사망했다고 볼 순 없지만, 사망자 수가 급증한 것에 폭염이 크게 일조했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