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보건 기구, "델타 변이 104개국 확산"

세계 보건 기구, "델타 변이 104개국 확산"

현재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현재 104개국에서 확산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7개국으로 더 퍼진 것입니다.

세계 보건 기구는 지난달 29일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델타 변이가 퍼진 나라를 85개국에서 총 96개국으로 늘어났다 밝힌 바 있습니다. 무서운 전염 속도에 사람들이 다시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는 2020년 연말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변종으로,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출현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력이 최소 2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변종입니다.

현재 접종 중인 백신에도 강한 저항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이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 완료자들이 전 국민의 57% 이상인 이스라엘 역시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하는 듯하였으나, 델타 변이가 새롭게 유입되며 확산되자 다시 마스크 착용을 하라고 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였습니다.

이스라엘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백신의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는 60%대로 떨어졌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중증 예방률은 98.2%에서 93%로 소폭 감소해, 델타 변이에 설령 걸리더라도 예방 접종을 완료하면 입원해야 할 정도로 병세가 악화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영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알파 변이 바이러스는 전 세계 173개국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베타 변이는 전 세계 122개국, 브라질발 감마 변이는 74개국에서 각각 확산 중인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