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후기] BewhY Canada Tour 2017 in Vancou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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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d 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956회 작성일 17-01-22 22:15본문
BewhY Canada Tour 2017 in Vancouver
“밴쿠버를 뜨겁게 달군 BewhY”
CBM Press가 2017년을 맞이해 준비한 빅 이벤트. 대세 래퍼 BewhY(이하 비와이)의 캐나다 투어 2017!
‘2016년 여름에 뜨기 시작한 래퍼의 단독 투어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잠시,
투어 결정이 발표된 날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시작된 날엔 티켓 판매 홈페이지가 마비되어서 문의 전화가 빗발칠 정도였습니다.
얼리버드 티켓은 판매 시작 18분만에 매진! 홈페이지 마비가 없었다면,
아이돌 콘서트 티켓 판매 때처럼 3분, 또는 1분만에 매진되었을 법한 기록이었습니다.
밴쿠버 공연은 다운타운 그랜빌 스트리트에 위치한 Vogue Theatre.
무려 1천 석이 넘는 공간에 사람들이 꽉 들어찬다는 것은 보는 것만으로도 그 열정이 느껴지는 광경이었습니다.
입장 시작은 오후 6시부터였지만, 입장 시각 몇 시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수많은 팬들 덕에
입장이 시작되었을 때쯤에는 줄이 이미 한 블럭을 빙 둘러쌀 정도로 길었습니다.
비와이의 라이브 공연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습니다.
비와이가 무대 위로 등장하자 공연장은 관객들의 환호로 흔들릴 정도였습니다.
비와이의 팬클럽 회원, 비와이의 랩이 몇 년 몇 월 며칠에 발매되었는지도 기억하는 팬,
한국말을 잘 모르지만 비와이 랩은 누구보다 더 잘 아는 팬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 손을 흔들고,
비와이의 랩을 따라 부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습니다.
1천 명이 넘는 관객들이 한마음으로 뭉친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벅차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 더 놀랐던 것은 비와이의 입담. 중간 중간 비와이가 쉬면서 관객들과 대화를 나눌 때,
관객들 역시 평소에는 비와이의 랩밖에 들을 수 없었던 만큼,
비와이와 실시간으로 소통한다는 느낌에 무척 좋아했습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한국말을 잘 모르는 외국 관객들도 많이 방문해 주었는데,
비와이는 그 사실을 잊지 않고 “관객 분들,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외국인이다.’ 싶으면
빨리 제 말을 영어로 번역해 줘요.”라는 재치 어린 요청을 하기도 했습니다.
CD를 틀어놓은 것처럼 뛰어난 비와이의 라이브 실력은 국적 불문하고 모든 팬들을
다시 한 번 비와이에게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비와이는 공연 중간 “첫 캐나다 방문, 첫 캐나다 투어, 그리고 첫 단독 쇼케이스”라고 전하자,
그런 뜻 깊은 공연에 함께한다는 사실에 공연장에 있던 모든 비와이 팬들이 환호하고 응원의 함성을 보냈습니다.
이에 비와이는 또한 “어제 와서 시차 적응도 안 되고, 정신도 없고, 평소보다 컨디션이 떨어지는데,
여러분의 응원을 받으니 힘이 솟는 것 같다”며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이어갔습니다.
공연 말미에는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함께 멋진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앵콜곡 "만세 Corea Ura"의 후렴구가 나올 때, 1층에 있던 관객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극장을 덮을 만한 대형 태극기를 펼쳐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아티스트들이 출입하는 공연장 후문으로 수십 명의 팬들이 몰리고,
공연장 주변에 붙여 놨던 포스터들도 기념으로 다들 하나씩 가져가는 등
비와이의 인기를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비와이도, 팬들도, 주최측도 만족한 BewhY Canada Tour 2017 in Vancouver!
성황리에 마친 공연에 모두가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Photos by Brandon Artis Photography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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