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부작용 최초 발생

BC주,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부작용 최초 발생

BC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인한 혈전 발생 부작용 사례가 지난 6일 최초로 보고되었습니다.

해당 접종자는 40대 여성으로, 현재 밴쿠버 연안 보건 지역 내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백신 유도 혈전 호발성 혈소판 감소증(이하 VITT)’로 부르는 혈전 발생 부작용은 10만 분의 1 확률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C주 보건 당국은 “VITT의 가능성은 극히 낮고, 또 만에 하나의 경우 VITT 검사와 적절한 치료법이 있어 큰 위험으로 번지지 않을 수 있다”며 “VITT는 보통 접종 후 4일에서 28일 사이에 나타나니, 그사이에 이상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잘 확인하시면 설령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잡아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BC주 보건 당국은 백신 접종 이후 컨디션이 계속 안 좋은 것 같으면 811에 연락해 상담을 나누라고 조언을 덧붙였습니다.

백신 접종 후 유념해 두어야 할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지속적인 심한 두통
• 호흡 곤란(숨이 참)
• 흉부 통증
• 극심한 복통
• 사지가 붓거나 빨개지는 현상

의료 전문가들은 “혈전 발생 위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보다, 코로나19에 걸려서 생길 확률이 훨씬 더 높다”며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코로나19 증상이 심할 경우, 혈전이 발생할 가능성은 무려 1/5”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점이 부작용 위험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혈전 발생이 걱정된다면 오히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6일 기준, BC주는 약 198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상태입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