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스 게이트 다리, 기후 위기 대응 촉구 시위로 일부 폐쇄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 기후 위기 대응 촉구 시위로 일부 폐쇄

BC주 정부에게 기후 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시위대가 다운타운과 노스밴쿠버를 잇는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 일부를 막았습니다. 이는 5일 동안 진행되는 'Spring Rebellion' 시위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C주 교통부에 따르면, 양방향 모두 한 차선씩 폐쇄되고 시위대는 안전을 위해 보도로 이동하였습니다.

한동안 계속해서 교통 체증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다운타운에서 노스쇼어 지역으로 이동하시는 분들은 다른 길을 이용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시위대 측은 해당 시위가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에서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화석 연료 사용을 반대하기 위한 퍼포먼스로,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를 폐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위대는 같은 의미로, 토요일에는 Granville St./Georgia St. 폐쇄, 일요일에는 그랜빌 다리를 폐쇄한 바 있습니다.

시위대는 Extinction Rebellion’s (XR) Vancouver라는 집단으로 지난 토요일에 이번 시위를 시작해 수요일에 마치며, 도로를 점거하고 이동을 거부해 경찰에 체포된 시위자도 나온 바 있습니다.

시위대 측은 “시민들, 그리고 정부에게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 위한 시위”라며 “기후 위기는 정부 차원에서 즉각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