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비필수 이동 단속 어떻게 진행되나?

BC주 비필수 이동 단속 어떻게 진행되나?

BC주 정부가 비필수 이동 단속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BC주 정부는 BC주를 총 3 지역으로 나눠 지역 간 비필수 이동을 금지했는데요. 비필수 이동 불시 검문을 하겠다 밝히면서 많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BC주 정부는 “검문은 지역 경계선을 지나가는 고속도로에서 시행될 예정”이라며 “도로를 막고 음주 단속을 할 때처럼 검문을 하며, 운전면허증 제시 요청, 추가 신분증 요청, 거주지 확인 등을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검문 시 경찰은 이동 목적이 무엇인지 물어볼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만약 경찰이 해당 운전자가 비필수 이동을 한다 생각할 경우 다시 돌려보낼 수 있으며, 경찰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시 과태료 230불 또는 575불을 부과할 수 있습니다.

한편, 마이크 판워스 BC주 공공 안전부 장관은 “무작위로 지나가는 차를 세워 검문하진 않을 것이며, 밴쿠버 다운타운이나 Boundary Rd.에서도 검문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종차별 등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당초 지역 간 비필수 이동 금지는 보건 지역 단위로 나뉘는 것으로 얘기가 나왔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로워 메인랜드 & 프레이저 밸리 지역, 북부 및 내륙 지역, 그리고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 이렇게 3 곳으로 나누었습니다.

이에 메트로 밴쿠버에 거주하시는 분들은 자유롭게 메트로 밴쿠버를 돌아다니실 수 있습니다.

*밴쿠버 아일랜드 지역에는 BC주 내륙 쪽 일부도 포함되어 있으니, 자세한 것은 지도 및 BC주 코로나19 웹사이트(클릭)를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판워스 장관은 이외에도 “BC 페리는 여행 목적인 승객을 받아선 안 되며, 숙박업소 역시 해당 업소가 위치하는 보건 지역 내 손님만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필수 이동(essential travel)’에 대해서는, “업무나 수업을 위해 이동하거나, 물류 이동이 이에 해당된다”며 “캠핑, 여행 등 여가 목적으로 하는 이동이 제한되는 것”이라 강조했습니다.

지역 간 필수 이동으로 간주되는 사유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본인 거주 지역으로 귀가, 이사, 또는 이사를 돕는 경우

▲ 업무, 또는 자원 봉사

▲ 물류 이동

▲ 의료 또는 사회 복지 서비스 

▲ 법원 명령에 의한 이동(예> 법원 출두)

▲ 양육 책임으로 인한 이동

▲ 보육 서비스

▲ 등하교

▲ 실종자 수색 및 구조 작업 등 긴급 상황

▲ 심리 및 행동 장애가 있거나, 신체 및 인지 장애 또는 정서 장애가 있어 돌봄이 필요한 경우

▲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거나, 장애인이거나 육체적 또는 인지 기능 장애가 있어 간병이 필요한 경우

▲ 장례식 참여

▲ 보건 명령에 의한 이동

자세한 사항은 BC주 코로나19 웹사이트(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C주 코로나19 웹사이트: https://www2.gov.bc.ca/gov/content/covid-19/travel/current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 포함되는 도시에는 밴쿠버, 써리, 버나비, 리치몬드, 코퀴틀람, 랭리, 델타, 노스밴쿠버, 메이플릿지, 뉴웨스트민스터, 포트코퀴틀람, 웨스트밴쿠버, 포트무디, 화이트락, 핏메도우 등이 있으며, 보웬 아일랜드도 메트로 밴쿠버 지구에 포함되나, 섬의 경우는 페리를 타는 게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이동하실 수 없습니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에는 아보츠포드, 칠리왁, 미션, 호프, 켄트, 해리슨 핫스프링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진= CPAC 유튜브 및 BC주 정부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