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파이도... 서비스 먹통으로 인해 시민들 불편 겪어

지난 18일 오후 9시부터 로저스 네트워크의 광범위한 서비스 중단으로 캐나다 전역의 사람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19일 월요일 아침, 원격으로 일하고 있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피해를 끼쳤는데요. 

서비스 중단 보고서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웹사이트 downdetector.ca에는 오전 8시 30분까지 로저스 사태와 관련된 거의 13,000건의 불만이 업로드 되었습니다. 불만 사항의 약 절반이 핸드폰과 관련되어 있고, 또 다른 35%는 모바일 인터넷과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약 13%의 고객이 이동 통신망이나 수신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지역 경찰 서비스들도 로저스 서비스 먹통에 대한 정보를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로저스 휴대폰 서비스는 현재 캐나다 전역에서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911에 전화하시면 전화를 끊지 말고 기다려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로저스 고객 서비스 라인의 대기 시간이 최대 3시간이라고 보고하고 있으며, 운영 중단이 길어짐에 따라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로저스는 분노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월요일 오전 11시 30분경에 진행한 발표에서 "코로나19 유행 기간 동안 연락을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운영 중단이 발생하는 고객들을 위해 당사는 귀하의 서비스를 최대한 빨리 백업 및 실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내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며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