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남편 필립공 별세…향년 99세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9일(현지시간) 99세로 타계했습니다. 버킹엄궁은 성명을 통해 “필립공이 이날 아침 윈저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에든버러 공작 필립 왕자(Prince Philip, The Duke of Edinburgh, 1921년 6월 10일 ~ 2021년 4월 9일)는 그리스와 덴마크계 왕족 출신으로 독일과 영국,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1939년 엘리자베스 여왕과 교제를 시작해 1947년 11월 20일 영국 국왕 조지 6세의 상속인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결혼했습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엘리자베스 여왕의 평생 반려자로 그림자의 역할을 다해온 그에 대해 “영국 입헌군주제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필립공은 최근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고 한 달 만에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당시 영국 왕실은 COVID-19 감염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영국 왕실은 그의 부음을 전하며,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애도할 것이며, 추후 더 많은 발표들이 뒤따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Carfax2 | Wiki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