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보건 당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5세 이하 접종 중단”

캐나다 보건 당국,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5세 이하 접종 중단”

캐나다 국립 예방 접종 자문 위원회(NACI: Canada’s National 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5세 이하에게 접종하는 것을 중단한다고 권장했습니다.

지난 29일, 위원회 및 캐나다 보건부 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심각한 혈전이 생기는 극소수의 사례가 조사 중에 있어, 예방 차원에서 접종 중지를 권장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사례는 ‘백신 유발성 부혈전 면역 혈소판 감소증(VIPIT: vaccine-induced prothrombotic immune thrombocytopenia)’로 불리며, 주로 55세 이하 여성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혈전 부작용은 보통 예방 접중 후 4일에서 16일 사이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캐나다 보건부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이 부작용 발생률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며 “원래는 유럽 당국이 해당 부작용을 100만 명 중에 한 명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규제 기관에 따르면, 이 혈전 생성 사례는 10만 명 중 한 명 꼴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까지 수집된 정보로는 해당 부작용에 대한 사망률은 약 40%며, 이 혈전 발생에 대한 부작용을 사람들이 인지하고 주의한다면 사망률이 내려갈 것이라고 분석되었습니다.

한편, 55세 이상에게는 해당 부작용 발생률이 훨씬 더 낮으며, 오히려 백신을 맞지 않아 생기는 위험이 훨씬 크기 때문에, 55세 이상은 여전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도 된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의 경우, 일시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중단하였으나, 유럽 의약청(EMA: European Medicines Agency)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승인 권고를 유지한다 밝힌 뒤 대부분의 국가가 접종을 재개하였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