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과치과대 연구진, 노화 탈모 원인 밝혀내…

도쿄의과치과대 연구진, 노화 탈모 원인 밝혀내…

통상 사람의 머리카락은 50세 이상이 되면 가늘어지고 숱이 적어집니다. 미국 탈모 협회에 따르면, 미국 남성의 85%가 50대까지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적어지는 경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모의 원인은 모낭 줄기 세포의 수가 감소하기 때문인데요. 모낭 줄기 세포의 세포 분열을 통해 새 머리카락이 나오는데 이 줄기 세포 수가 줄어들며 자연스럽게 모발의 수도 줄어드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왜 모낭 줄기 세포 수가 적어지는지에 대한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본 도쿄의과치과대 연구진이 이 원인을 밝혀내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모낭 줄기 세포 감소의 원인을 ‘비대칭 세포 분열’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노화’에 발표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대칭 분열과 비대칭 분열이 적당한 비율로 유지되지만, 나이가 들거나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비대칭 분열 현상이 늘어나며, 모낭 줄기 세포의 수가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비대칭 분열 현상이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세포 밖 환경인 세포외기질(ECM)과 세포를 연결하는 구조인 헤미데스모좀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 줄기 세포가 세포외기질에 제대로 붙지 못하게 되어 사멸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연구는 노화 탈모 치료에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해 탈모 치료에 한 걸음 더 다가간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