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셋째주 월요일은? 캐나다의 공휴일, 패밀리 데이

패밀리 데이 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한국과 다르게 대부분의 공휴일이 날짜가 아닌 요일로 지정이 되어 있어 주말과 더불어 긴 연휴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월에는 패밀리 데이 Family Day 연휴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이 패밀리 데이가 알버타주에서 처음 시작했다는 사실, 아시나요? 1990년 당시 알버타주의 부지사였던 Helen Hunley가 당시 캐나다 총리 Don Getty의 조언에 따라 가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가족과의 시간을 만든 날이 패밀리 데이의 시작이었는데요, 시행 초반에는 더이상의 추가 공휴일은 불필요하다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는 대부분의 주에서 인정하고 있는 법정 공휴일인데요, 실제 패밀리 데이라고 부르는 건 BC주와 알버타주, 온타리오주, 뉴 브런즈윅 및 사스카추완 주뿐이구요, 다른 주에서는 헤리티지 데이 Heritage Day 혹은 아일랜더 Islander Day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 알버타, BC, 온타리오, 사스카추완: Family Day
• 매니토바: Louis Riel Day
• 프린세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Islander Day
• 노바스코샤: 유콘: Heritage Day

공식적으로 2월 셋째주 월요일이었지만 BC주에서는 2월 둘째주 월요일로 지정되어 있어 다른 주와 다른 공휴일을 즐기다가 2019년부터 다른 주들과 공휴일을 맞춰 셋째주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공휴일의 역사가 짧지만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3일의 달콤한 휴가를 즐길 수 있으니 반가운 날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다들 즐거운 패밀리 데이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