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재택 근무 내년 9월까지 연장… 이후 주 3일 출근제 도입

구글, 재택 근무 내년 9월까지 연장… 이후 주 3일 출근제 도입

미국 초대형 기업 구글(Google)이 재택 근무 기간을 내년 9월까지 연장하고, 이후엔 주 3일 유연 근무제를 시범 도입하겠다 전했습니다.

순다 피차이 구글 최고 경영자는 지난 13일 전 직원에게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전체 메일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글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선도적으로 재택 근무를 시행하며, 재택 근무 종료 시점을 2021년 1월로 잡았던 바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 추이에 7월로 늦췄다가, 이번에 9월로 늦추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피차이 최고 경영자는 이메일을 통해 “직원들이 사무실로 돌아올 수 있게 되면 ‘유연 근무 주(flexible workweek)’라는 새 근무 형태를 시범으로 도입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주일에 ‘협력의 날’로 지정된 3일만 회사로 출근하고 나머지 날은 재택 근무를 하는 것입니다.

피차이 최고 경영자는 “유연한 근무 형태가 생산성과 협동성, 복지를 향상한다는 가설을 시험해보는 것”이라면서 “우리 정도 규모의 기업이 복합 노동 모델을 전면 도입한 적은 없고 일부만 이제 시험에 착수한 상태라 흥미로운 시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