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불 연기, 이번 주 다시 메트로 밴쿠버로 오나

미국 산불 연기, 이번 주 다시 메트로 밴쿠버로 오나

얼마 전 미국발 산불 연기로 인해 메트로 밴쿠버가 일주일 넘게 몸살을 앓았습니다. 밴쿠버에 며칠 비가 오고 나면서 이 연기는 싹 가셨는데요. 이번 주에 다시 미국 산불 연기가 북상해 메트로 밴쿠버로 온다는 소식입니다.

캐나다 기상청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발생한 산불 연기가 올라와 수요일 오전부터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다행히 지난번보다 심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는 이번에는 오리건 주와 워싱턴 주에서는 산불 연기가 많이 오지 않는 것으로 꼽았습니다.

캐나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밤부터 하늘이 살짝 뿌옇게 보일 수 있으며, 메트로 밴쿠버 대기질에는 적당한 정도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미국 산불 연기는 주말 동안 BC주 상공에 머무를 것으로 보여 폐 관련 질환이 있는 분 또는 노약자 및 어린이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지난 9월 초, 메트로 밴쿠버는 오리건 주 및 워싱턴 주에서 올라오는 산불 연기로 인해 대기질이 세계 최악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당시 도시 전체에 산불 냄새가 나고, 시계가 많이 제한되고, 햇빛 역시 불그스름하게만 빛났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