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퍼시픽 홀리데이 열차, “올해는 온라인으로 행사 진행"

캐나다 퍼시픽 홀리데이 열차, “올해는 온라인으로 행사 진행"

지난 21년 간,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북미를 돌며 푸드 뱅크(Food Bank)를 위해 모금하던 캐나다 퍼시픽 홀리데이 열차(CPHT: Canadian Pacific Holiday Train)가 최초로 디지털 모금을 하겠다 밝혔습니다.

주최측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기존대로 도시들을 방문해 콘서트를 열어 모금 행사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판단, 버츄얼 콘서트를 열어 모금을 진행하기로 하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행히 열차가 이동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모금 행사를 계속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홀리데이 열차 및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실 수 있도록 버츄얼 콘서트를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는 메이플 릿지, 피트 메도우, 포트 무디, 포트 코퀴틀람에 정차하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캐나다 퍼시픽 홀리데이 열차는 지난 1999년부터 시작한 이벤트며, 캐나다와 미국 북부 지방을 돌며, 모금 및 음식 기부를 받아 현지 푸드 뱅크에 기증해 왔습니다. 그동안 해온 모금액은 1780만 불이 넘고, 기부 받은 음식은 218만 kg이 넘습니다.

푸드 뱅크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푸드 뱅크 서비스 수요가 늘어, 캐나다 퍼시픽 홀리데이 열차 측의 지원이 매우 크게 도움이 된다”며 “올해 코로나19 때문에 행사 자체가 취소되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무사히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해서 한시름 놓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캐나다 퍼시픽 홀리데이 열차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