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호주, 강력한 2차 락다운 효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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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CBME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20회 작성일 20-09-22 13:43본문
호주, 강력한 2차 락다운 효과 있었다
호주에서 강력한 2차 락다운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아가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호주는 지난 6월 말, 멜버른이 있는 빅토리아 주에서 코로나19 2차 유행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고, 호주 정부는 7월부터 2차 락다운을 멜버른 지역에 발령했습니다.
2차 락다운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운동, 출퇴근, 장보기, 보살핌 목적 외에 외출 금지. 외출 시 집에서 반경 5 km 이상을 벗어나면 안 됨.
- 외출하는 순간부터 마스크 착용
- 모든 학교 수업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
- 어린이집 무기한 휴업
- 간병, 또는 보살핌의 이유를 제외하고는 다른 집 방문 불가
- 야외에서 타인과 만남은 2시간으로 제한
- 오후 9시부터 오전 5시까지 통금(기존 오후 8시부터 오전 5시까지)
- 결혼식 금지
- 식당 및 카페는 포장 주문 또는 배달 주문만 가능
- 일반 상점, 미용실, 바, 헬스장 등은 모두 무기한 휴업
멜버른 시민들은 허가 없이는 멜버른 시를 벗어날 수도 없으며, 이를 어기다 적발 시에는 벌금 또는 6개월 이하 징역에 처하게 됩니다.
이런 강력한 제재는 당초 6주 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9월초 호주 정부는 해당 조치를 9월 말까지 연장한다 밝혔습니다.
호주 보건 당국은 “강력한 제재로 모두가 힘들지만, 확실한 효과는 있었다”며 “지난 21일 기준 빅토리아 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1 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16일부터 지금가지 발생한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입니다.
라이어슨 대학의 티모시 슬라이 전염병학자는 “강력한 락다운은 효과가 확실하게 있다”며 “부분 락다운은 사람들의 괴로움만 더 늘릴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가 창궐한 특정 지역만 강력하게 락다운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을 빅토리아 주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며 “밴드를 상처에서 떼어낼 때 아프지만 한 번에 확 떼어내듯이, 코로나19도 그렇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이렇게 강력한 조치를 취한 만큼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개월 간 국가 경제는 약 7% 정도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진= pixabay )
CBM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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