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현재 세계에서 대기질 두 번째로 심각... 1위는?

밴쿠버, 현재 세계에서 대기질 두 번째로 심각...

"1위는 포틀랜드"

밴쿠버 대기 상태가 현재 세계 대도시들 중 두 번째로 안 좋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IQ Air의 ‘세계 대도시 대기질 목록’에 따르면, 밴쿠버는 현재 미국 포틀랜드 다음으로, 흔히 대기 오염이 매우 심각한 대도시로 알려진 중국 베이징이나 인도 델리보다 훨씬 더 안 좋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한 급격한 대기 오염은 미국 산불 연기가 국경을 넘어와 밴쿠버를 뒤덮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Q Air는 “워싱턴 서부와 북부를 거의 집어삼킨 산불이 캐나다 대기 상태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쳤다”며 “9월 12일 기준, 밴쿠버 대기 오염도는 대기질 지수(AQI: Air Quality Index) 201로 측정되어 건강에 해로운 수준으로 확인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대기질 지수는 0부터 500까지로 단계가 나뉘며, 0은 좋음, 51에서 100은 보통, 101에서 150은 민감군 영향, 151에서 200은 나쁨, 201에서 300은 매우 나쁨, 301에서 500은 위험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IQ Air 측은 “산불은 미세 먼지를 포함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 물질을 많이 배출한다”며 “이중 2.5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 분진은 건강에 가장 위험한 수준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실시간 대기질 확인은 https://www.iqair.com/world-air-quality 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사진= IQ Air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