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산불로 붉게 물든 미국… 산불 피해 면적 서울 14배

초대형 산불로 붉게 물든 미국… 산불 피해 면적 서울 14배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어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캘리포니아 주 지역은 마치 빨간색 필터를 낀 것처럼 온세상이 빨갛게 물들어 재난 영화를 보는 것 같은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지난 8월부터 무려 1천 건 이상 발생했으며, 그동안 서울 시 면적의 14배에 달하는 지역이 불에 탔습니다.

이런 산불은 기후 변화로 인한 고온 현상과 1만 번이 넘게 떨어진 벼락 등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 안에 수십 명의 피해자가 남아 있고, 연기와 불길 때문에 구조 헬기도 투입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캘리포니아 소방 당국은 “아직 산불 시즌인 10월과 11월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기록이 깨졌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 주는 폭염에 산불까지 겹치자 비상 사태를 선포하였습니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초대형 산불로 인해 산불 연기가 북상하며, 메트로 밴쿠버 지역까지 와 지난 8일부터 메트로 밴쿠버에도 '미세 먼지 주의보'가 떨어진 바 있습니다.

(사진= pixaba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