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산불 관리청, “올해 산불은 절반이 인재(人災)”

BC주 산불 관리청, “올해 산불은 절반이 인재(人災)”

BC주 산불 관리청(BC Wildfire Service)이 “올 4월 1일부터 9월 2일까지 일어난 산불 중 절반 가까이가 사람으로 인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화재는 총 586건으로 이중 45%가 인재였습니다. BC주 산불 관리청은 “올해만 1만 1000 헥타르 이상이 불탔다”며 “기온이 따뜻할 땐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산불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연휴 때 캠핑이나 여행을 가실 때 불조심을 꼭 해달라”고 당부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캠핑장에서 모닥불(campfire) 피우는 게 허용되지만,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니 캠핑 가기 전에 꼭 모닥불을 해도 되는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모닥불 금지령이 내려졌는데 이를 위반할 시, 벌금 딱지($1150)가 부과되며 경우에 따라 1만 불 이하의 과태료 또는 유죄 판결 시 10만 불 이하의 벌금 또는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만약 모닥불 금지령을 어기고 불을 피웠다가 산불로 번졌을 시에는 소방 인력이 투입되어 진화 작업을 하는 데에 드는 모든 비용을 부담하는 행정 명령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진= BC주 산불 관리청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