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지하철 공사, 올가을부터 시작

브로드웨이 지하철 공사, 올가을부터 시작

존 호건 BC주 주지사가 “28억 달러가 투입되는 브로드웨이 지하철(Broadway Subway) 공사가 올가을부터 시작한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밀레니엄 라인 연장 노선인 브로드웨이 지하철 노선은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진행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로, VCC-Clark 역에서 시작하여 Broadway 도로를 따라 Arbutus St.가 교차하는 지점까지 가는 노선입니다. 총 6개 역이 들어서며, 지하철이 개통되면 급행 버스인 B-Line 99를 대체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 지하철 역은 B-Line 99번 버스의 정류장들 근처가 될 예정입니다.

존 호건 주지사는 “브로드웨이 노선 같은 주요 인프라 프로젝트는 경제 회복의 열쇠”라며 “지하철이 개통되면 사람들이 (교통 체증 없이) 편하게 메트로 밴쿠버 끝에서 끝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브로드웨 지하철 프로젝트는 총 28억 3천만 달러가 투입되며, 이중 BC주 정부가 18억 달러를, 밴쿠버 시가 연방 정부가 8억 8800만 달러를 지원하며, 밴쿠버 시청은 1억 달러 상당의 시 소유 부지를 제공합니다. 민간 컨소시엄과 계약 가치는 약 17억 2800만 달러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케네디 스튜어트 밴쿠버 시장은 “수많은 시민들이 교통 체증은 물론 만원 버스로 인해 통근과 등하교가 힘들었다”며 “브로드웨이 지하철이 이러한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 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브로드웨이 지하철 6개 역은 Great Northern Way/Thornton St.와 Broadway 도로 선상에서 Main St., Cambie St., Laurel St.(밴쿠버 종합 병원), Granville St., 그리고 Arbutus St.가 교차하는 곳에 지어집니다.

특히 Broadway/Cambie St.의 경우, 기존 캐나다 라인 역을 확장해서 지을 예정이라 편리한 환승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지하철이 개통되고 나면 Broadway/Arbutus St.부터 UBC까지는 B-Line 99로 이용될 예정입니다. BC주 정부 관계자는 “일단은 Arbutus St. 역까지지만, 최종 목표는 UBC까지 개통하여 B-Line 99 버스를 완전히 대체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BC주 정부에 따르면, 현재 VCC-Clark 역에서 Broadway/Arbutus St.까지 버스로 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총 40분(피크 시간대 기준)이지만, 브로드웨이 지하철로 이동하게 되면 11분이면 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VCC-Clark 역에서 Lafarge Lake-Douglas 역까지 스카이트레인으로는 약 47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트랜스링크 측은 “피크 시간대에는 배차 간격이 3분이 될 예정”이라며 “브로드웨이 지하철이 개통되면 밴쿠버 모습이 획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BC주 정부 웹사이트 및 트랜스링크 웹사이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