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백인 소년, 반인종차별 시위하던 참가자들에게 총 쏴…

17세 백인 소년, 반인종차별 시위하던 참가자들에게 총 쏴…

지난 23일, 미국 위스콘신 주 케노샤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지시에 불응한 흑인 남성이 총을 7발이나 맞은 사건이 있었습니다. 해당 흑인 남성(제이콥 블레이크)은 경찰의 경고를 무시하고 자신의 SUV 운전석 문을 열고 들어가려고 했고, 이를 제지하던 경찰이 결국 등을 겨눈 상태에서 총을 7발이나 쏜 것입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 남성은 목숨을 잃지 않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이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 번 ‘반인종차별’ 시위가 일어나게 되었는데요. 이번엔 시위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백인과 흑인의 대립이 점점 첨예해지고 있습니다.

시위대 총격 사건은 시위 3일째인 8월 26일 새벽에 일어났으며, 총을 쏜 용의자는 일리노이 주에서 온 17세 백인 소년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용의자 카일 리튼하우스는 심야 시위를 벌이던 시위 참가자들을 향해 총을 쐈으며, 시위대 중 2명이 각각 머리와 가슴에 총을 맞고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총을 쏜 소년 카일 리튼하우스를 1급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사진= 케노샤 경찰 트위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