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두 번째 로또 당첨된 노바스코샤의 70대 남성…총 2,060만 달러 당첨돼

보통 사람이라면 한 번 있기도 어려운 로또복권 당첨을, 두 번이나 당첨되는 행운을 얻은 한 70대 남성이 화제입니다. 

19일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노바스코샤주 딩월에 사는 레이먼드 릴링턴씨(70)는 지난 15일 발표된 로또 6/49 복권 추첨에서 숫자 6개를 모두 맞혀 약 1,740만 캐나다 달러의 당첨금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당첨금은 노바스코샤주의 복권 사상 두 번째 큰 액수인데요. 더욱 놀라운 것은 릴링턴씨는 지난 2013년에도 빅토리아 카운티의 같은 가게에서 구매한 같은 복권으로 320만 달러를 당첨된 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릴링턴씨는 첫 당첨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복권을 샀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또 당첨될 것이라고 농담을 해왔지만 진짜 당첨이 다시 될 것이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릴링턴씨는 부인과 함께 핼리팩스에서 열린 당첨금 지급 행사에 참석했는데요. 한 번 당첨 되는 것도 어려운데 두번째의 행운은 더욱 믿기 어렵다며 “6개의 숫자를 두 번씩이나 맞추다니, 기절할 정도이다. 아직도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캐나다공원관리공단에 재직하다 은퇴한 릴링턴씨는 첫 당첨금으로는 은퇴 준비를 하며 새 집과 자동차를 마련했으며 여행도 다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당첨금으로는 5명의 자녀와 6명의 손주를 돕겠다고 밝히며 지역 사회 공공기관을 지원할 뜻 또한 비췄는데요. 릴링턴씨는 “우리가 사는 작은 동네에는 소규모 병원과 점포들이 있는데 모두 도움이 필요하다.”며 “그들이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만큼 능력이 된다면 그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복권을 판매한 케이프 노스 카봇 트레일 푸드 마켓의 주인인 부부는 상금의 1% (약 $174,000)를 가져가게 되는데요. 릴링턴씨는 코로나로 인해 지역사회가 힘든 가운데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습니다. 로또 복권에 계속해서 당첨되는 팁에 대해 묻자 “당첨되고 싶다면 복권을 우선 사세요”라고 바로 능청스러운 답을 했다는 후문입니다.

*사진출처: CTV NEWS

*기사참조: CBC | 'This can't be real': N.S. man snags $17.4M in his 2nd multi-million lotto win